9월모의수능, 수리 가.나型 최고 득점자 점수차 1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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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6일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에서 수리영역 선택과목인 '가''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18점에 달하는 등 같은 영역의 선택과목 간 점수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부분 대학이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선택 과목별 유·불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점수 격차가 지나치게 크면 가산점을 줘도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 53만3천6백25명이 참여한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9일 통보된다.
채점 결과에 따르면 수리Ⅰ 최고 점수의 표준점수(0∼2백점)는 '가'형 1백45점,'나'형 1백63점으로 18점 차이가 났다.
1,2등급을 구분짓는 표준점수도 '가'형 1백34점,'나'형 1백42점으로 8점의 격차가 생겼다.
지난 6월 모의고사 때는 '가'형 1백36점,'나'형 1백42점으로 6점 차이였다.
탐구영역(0∼1백점) 선택과목별 1등급 하한 점수도 △사회 61(세계사)∼66점(정치,경제) △과학 62(화학Ⅰ,생물Ⅰ)∼66점(물리Ⅰ,화학Ⅱ) 등 4∼5점 차이가 났다.
특히 수리 '나'형이 '가'형보다 표준 점수가 높게 나오면서 선택자도 늘고 있다.
'나'형 선택자는 6월엔 66.1%이었으나 9월 72.7%로 올랐고 본 수능에서는 71.3%에 달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