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G필립스LCD 서두를 필요 없다-시장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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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이 LG필립스LCD에 대한 첫 분석 자료에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제시했다.
8일 현대 김동원 연구원은 2분기에 309달러를 기록한 17인치 모니터용 TFT-LCD 패널가격은 3,4분기에 전분기 대비 각각 24.9%, 28.0% 급락한 232달러, 16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만 52.9%의 패널가격 하락이 예상되며 특히 패널가격의 하락은 곧 패널업체의 원가상승으로 이어져 계절적 요인에 의한 연말 특수가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TFT-LCD 패널업체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필립스LCD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분기 대비 69.7% 하락한 733원으로 전망되며 ROE도 2분기 56.8%에서 16.7%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추정.
한편 김 연구원은 TFT-LCD 산업은 지난 2000년 이후 두 번의 하락 사이클을 경험했으며 그 당시 패널업체의 수익성과 주가는 최소 8개월∼10개월 정도 하락국면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락 사이클도 올해 7월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험적으로도 상승 사이클을 위해서는 향후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
LG필립스LCD의 현 주가는 향후 15∼20%의 추가 하락위험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장수익률 의견을 제시했다.적정주가는 3만원~3만2,000원.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