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아시아 각국에 진출한 자국 기업이 발행하는 현지통화표시 채권을 보증해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일 경제산업성은 최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아시아 채권시장 통합방침에 따라 이같은 제도를 도입,오는 9월부터 태국 및 필리핀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채권보증은 기업의 무역·투자 리스크를 정부가 안는 일종의 무역보험 방식이다. 일본은 이 제도를 조만간 아세안 국가 전체로 확대한 뒤 궁극적으로는 중국에까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진출 일본기업들은 현지통화표시 채권 발행을 통해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