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오는 8월 말까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단속이 어려운 점을 감안,기동성 있는 순찰차 및 사이카 요원으로 하여금 이동 중인 차량을 추적해 명백한 위반행위 확인시에만 적발,단속으로 인한 시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단속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어 중점 단속을 벌이게 됐다"고 단속배경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음주운전보다 주의력을 떨어뜨려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핸즈프리나 이어폰도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운전 중에는 가급적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