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모발 관리도 과학적으로 해준다. 애경산업(대표 안용찬)이 모발 손상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과학적으로 처방된 손상모발 전문 크리닉 제품인 "케라시스(Kerasys)헤어 크리닉 시스템"을 내놓았다. 주 5회 모발세정을 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춰진 이 시스템은 샴푸,린스,트리트먼트,앰플 등 4단계로 짜여져 있다. 모발은 염색이나 퍼머등 화학적인 처리를 거치면서 손상된다. 또한 과도한 빗질,잘못된 드라이어 사용 등 물리적 원인으로도 손상되기도 한다. 이 시스템은 모발 손상정도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과학적으로 만들어졌다. 모발회복을 위해 에델바이스 및스위스 알파인 허브추출물,스위스 로슈사의 판테놀,모발 주성분인 케라틴 성분을 포함시켰다. 삼푸와 린스는 각각 약손상용,중손상용,염색모발용으로 세분화했으며 여기에 트리트먼트,앰플이 추가되어 있다. 이 시스템의 효과는 미국 더맥연구소와 독일 DWI연구소에 의해 입증됐다. 모발보습 및 컨디셔닝 개선효과는특허출원(번호 2002-20013)됐다. 인장강도 실험 결과 정상 모발의 경우 샴푸를 1회 사용했을 때 15.5%상승했으며 5회 사용했을 땐 19.9%,지속적으로 사용했을 땐 25.3% 각각 높아졌다. 샴푸와 린스를 같이 사용할 경우 1회땐 20.7%,5회땐 26.3%,지속 사용할땐 34.3% 각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모발의 경우 삼푸를 1회 사용할 때 13.7%,5회 사용할 때 26.9%,지속 사용할 때 34% 각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푸와 린스를 같이 사용했을 경우 1회 사용때 25.9%,5회 사용때 36.2%,지속적으로 사용할때 48.9% 각각 개선됐다. 보습효과에서도 정상모발의 경우 삼푸 1회 사용때 22.6%,5회 사용때 28.4%,지속 사용때 33.7% 각각상승했으며 삼푸와 린스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는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은 이같은 품질을 앞세워 프리미엄급 샴푸시장에서 다국적 기업인 P&G 유니레버 등과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