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티타늄의 3.4분기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반전됐다. 한국티타늄은 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매출액은 6백8억원,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0억원과 1백6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1백31억원의 영업이익 적자와 2백85억원의 경상이익의 적자를 냈던 것에 비하면 적자폭은 다소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 1백62억원을 기록,적자 반전됐다. 지난해엔 회사정리계획안에 따라 거액의 채무면제익이 발생해 3.4분기까지 1천7백50억원의 흑자를 냈었다. 당시 특별이익 규모가 2천37억원이었던 데 비하면 적자 규모도 소폭 줄어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