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스닥 반등을 반기며 강세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70선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567.03으로 전날보다 5.03포인트, 0.90%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0.66포인트, 0.96% 높은 69.63을 가리켰다. 월요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이 7일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불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골드만삭스의 반도체 산업 4/4분기 전망과 인텔 등 주요 관련 기업 투자등급 상향에 따라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하이닉스, 아큐텍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날 강세를 이끌었던 건설, 은행, 증권 등 대중주에도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문제가 유동성 기대감을 앞서고 있고 반도체 모멘텀이 실물지표를 수반하고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20일선과 60일선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KTF, 국민카드 등 지수 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회복을 돕고 있다.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13억원과 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거래소에서 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거래소 19억원 매도우위, 코스닥 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