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택배시장에 진출한다.

이와는 별도로 LG25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 3사도 오는 15일 택배서비스 전문 회사인 e-cvs넷을 설립, 이 시장에 뛰어든다.

전국적 점포망을 가진 편의점 업체들의 잇단 참여로 1조4천억원으로 추산되는 택배시장에는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의 혼다 도시노리 전무는 13일 "오는 4월부터 소비자들이 롯데닷컴에서 주문한 상품을 전국 7백여개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찾아갈 수 있는 e-넷(net)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롯데닷컴을 시작으로 다른 인터넷 쇼핑몰들과의 제휴도 대폭 확대해 편의점을 전자상거래 시대의 물류기지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에 앞서 지난 달부터 현대택배와 손잡고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일반 택배취급소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배취급 서비스''도 시작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