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경기방어주와 재무구조 우량주를 주로 추천했다.

국내 증시가 미국증시 불안과 경기하강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려면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경기방어주와 재무구조 우량주는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두각을 나타날수 있다는것이 증권사들의 판단이다.

지난주엔 SJM을 추천한 굿모닝증권이 12.4%의 추천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2000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7.6%,이익은 22.1% 각각 늘어났다.

경기방어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연기금펀드 등 기관 매수가 확대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대신증권

□ 담배인삼공사

담배사업법이 개정되면 담배제조 독점권이 폐지되지만 가격결정권이 이양돼 효율적 가격정책이 가능해진다.

잎담배 농가 지원 등의 부담에서 탈피할 수도 있다.

고가 담배의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원증권

□ 유한양행

다수의 히트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 변화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영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아 의약분업의 수혜를 입고 있다.

연간 총매출의 5.7%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업계 상위의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증권

□ 제일모직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경상이익 증가율은 62.2%에 달한다.

의류업에 대한 시장의 낮은 기대와 정보통신부문 부진으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

올해는 의류 케미컬 부문의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정보통신부문의 성장 및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될 것이다.

굿모닝증권

□ WISCOM

범용 PVC 컴파운드 제품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컴파운드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매출 및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2000년 말 현재 총차입금(55억원)보다 많은 2백40억원을 금융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차입금 상환시 무차입 경영이 가능하다.

한화증권

□ 한진

택배사업이 연평균 40%에 달하는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으며 대한통운의 제한적 영업으로 반사이익이 적지 않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6천5백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불안한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여 하방경직성이 부각되고 있다.

동양증권

□ KEC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각종 IC 통신부품 자동차용 전장부품 등으로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 3월 결산 예상실적 기준 EPS(주당순이익)가 5천원을 넘을 전망이다.

예상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는 2.8배 수준.조정이 진행 중이지만 20일선 지지로 반등이 기대된다.

신영증권

□ 한라공조

지난 4·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6.1%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대수가 10.7% 늘어난데다 원화 절하 효과로 직수출의 원화 환산액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포드의 감산발표 등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미국 자동차회사의 부품공급 업체 다변화로 수혜가 기대된다.

대우증권

□ 전기초자

전세계적인 CRT 유리벌브 공급 부족으로 인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경기방어주로도 부각되고 있다.

고부가 제품인 29인치 완전평면 유리벌브의 판매 증가로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LG투자증권

□ 태평양

고가 브랜드 제품 매출이 1천억원을 넘고 방문판매 비중은 60%까지 늘었다.

차입금도 3백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76% 감소했다.

최근 화장품법이 약사법에서 독립되고 기능성 화장품법이 신설돼 연구개발비와 마케팅 파워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교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