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신한은행에 대한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신한은행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48.87%에서 52.66%로 껑충 높아졌다.

지난주의 경우 2백2만주를 순매수,외국인 순매수 4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신한은행이 독자적으로 설립하려는 금융지주회사에 외국 대형 금융사가 지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금융지주회사가 성공하기 위해선 내로라하는 금융회사의 지분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현재 다각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시티은행 및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이 지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10여개 정도의 외국 투자금융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지분 참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신한 금융지주회사의 성장성과 기업가치 등에 대한 이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