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올해 6조7천억원을 투자해 1백2조원의 매출과 3조5천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리기로 했다.

LG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도 경영계획을 확정하고 경영목표를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으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LG는 ''선택과 집중''을 가속화한다는 원칙 아래 화학과 전자 등을 제외한 비주력사업을 중심으로 매각과 계열분리,분사 등을 통한 사업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명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또 긴축 및 수익 중심 경영으로 현금 창출에 주력하면서 구조조정,기업공개,외자유치 등을 통해 투자여력을 확충하는 한편 4월 화학분야 지주회사 출범에 이어 전자분야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기틀을 올해 안에 마련키로 했다.

특히 LG는 세계1위 제품인 CD롬 등 광(光)스토리지 분야와 에어컨 및 디지털TV,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역점을 둬 올해는 지난해 추정 수출실적인 2백30억달러보다 13% 증가한 2백60억달러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