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도 다양한 기능을 지닌 제품으로 시장을 뚫겠습니다"

씨아이정보기술(대표 전인오 www.ciitech.co.kr)은 지난 98년 설립된 LCD 액정모니터 제조업체다.

한국형 EMDS(전자문서관리시스템)개발업체로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 10월 TFT-LCD와 블루투스를 탑재한 PDA(개인휴대통신)사업에 진출했다.

경쟁에 뛰어든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적잖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

이 회사가 자랑하는 제품은 "아이몬(IMON)"이다.

TFT-LCD 모니터인 이 제품은 수신카드 없이도 자체적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다.

비디오 플레이어와 연결해 영상관람도 할 수 있다는 것.

두께도 5cm정도에 불과해 작업공간을 2배이상 넓게 쓸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고화질로 맑은 화면을 즐길 수 있어 모니터를 장시간 봐야 하는 사용자들의 피로를 크게 줄였다.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독특하고 품격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고.

2D 그래픽카드는 물론 3D카드에서도 무리없이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제품의 장점이다.

CRT나 일반 보급형 LCD와 달리 화상의 반짝임도 없어 장시간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즐기더라도 쉽게 눈이 피로해 지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존 CRT모니터에 비해 크기가 20% 정도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다.

두께도 기존 제품의 9분의 1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력소모도 기존 CRT 모니터의 4분의 1정도라는 것.

월 4천대정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올 연말까지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인오 사장은 "이스라엘의 벤처기업과 전락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러시아 모스크바 지사와 카자흐스탄 지사를 통해 제품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본금 7억5천만원인 이 회사의 직원은 23명이다.

(02)783-8331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