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6월 전남대 농대생 동아리 "밀알회"결성
<>62년 3월 일반 밀알회 발족
<>63년 11월 함석헌선생 초청강연
<>64년 6월 한일회담 반대 단식데모
<>70년 5월 밀알중앙회 창립
<>71년 6월 밀알신협 창립
<>98년 4월 밀알팝스합창단 창단
<>주소:광주시 북구 누문동 7-1 밀알회관3층
<>전화:(062)529-1144

---------------------------------------------------------------

광주에 본부를 둔 밀알중앙회는 지난 58년 전남대 농대생들이 ''농촌으로''를 외치며 결성한 봉사단체다.

출범 당시 7명에 불과하던 회원이 40여년만에 3만5천여명으로 늘어나 광주·전남지역 최대의 사회단체로 발돋움했다.

현재 광주와 전남북,서울 등에 22개 지부가 설치됐으며 전남대 조선대 등 호남지역 18개 대학에서 밀알학생회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71년 창립된 밀알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자본금 8백억여원 규모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형 조합으로 발전했다.

밀알회의 출발은 강춘기 김용혁 정구선씨등 전남대 농대생들이 농촌봉사단체를 결성키로 의기투합한 데서 비롯됐다.

이들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와 농촌계몽운동의 영향을 받아 전남 화순과 승주 지역에서 노력봉사와 의료활동을 폈다.

65년 밀알대학연합회가 발족하면서 4H운동 등 의식개혁과 계몽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밀알회가 본격적인 지역시민운동단체로 거듭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69년 광주밀알회가 결성되면서부터다.

이를 계기로 70년대초 환경보호운동을 비롯 신협과 도농(都農) 직거래 소비자 협동조합운동,주민자치 시민포럼,전통문화유적 현장학습 등 활동영역을 다양화했다.

이밖에 밀알지도자 양성,계간지 ''밀알인'' 발간,밀알시민교양강좌,밀알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최근 활동이 주춤했으나 창립멤버이자 제8대 중앙회장인 정구선 광주시 중소기업센터본부장이 지난 6월 19대 총재에 취임해 단체를 재정비하고 있다.

정 총재는 우선 회원 결속과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부총재는 김용혁 전보성군농촌지도소장,최태옥 외과원장,장정숙 현우폴라화장품 광주대리점 사장,진기동 고창군 농촌지도소 기술보급과장,나훈 르까프 광주대리점 사장 등이 맡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