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총선이 있는데다 인플레 불안심리가 작용해 일부 토지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준농림지와 함께 IMF체제를 거치면서 거품이 완전히 걷힌 지방의
토지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용인지역 땅값은 올해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각종 개발예정지역 주변(반경 5km)농림지 값은 작년에 비해 10~25%정도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제주도땅과 판교주변 남단녹지, 서해안고속도로주변, 휴전선접경지역
등도 투자유망지역으로 꼽힌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건설계획이 발표된 이후 소리없는 투자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판교남쪽의 녹지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잦아지며 땅값이 오르는 추세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그 주변도 투자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역인 용유도, 무의도 일대 전답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한 지역이다.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접경지역지원법"의 영향으로 포천 연천 문산 양구
등 휴전선 접경지역도 부가가치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