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30여명의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 사장.
사업규모가 조금씩 커가면서 판매 회계업무 등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것이 비능률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업무의 전산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그는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구입,
설치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가격과 운영비용을 알아본 뒤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고
말았다.
우선 인트라넷 그룹웨어와 회계.개인정보.인사급여.견적서관리 프로그램 등
관련 소프트웨어 구입비용만 2천만원에 달했다.
여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서버 및 시스템 구축비 5백만원과 56 Kbps급
전용선 설치비를 합하면 전산화 기초공사를 하는데 2천5백만원 가까이 드는
셈이다.
그뿐 아니다.
서버와 프로그램을 관리할 전문인력을 1명 고용하고 전용선 사용료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유지보수비 등을 내다보면 한달에 2백여만원이 꼬박꼬박
나간다.
업그레이드비용까지 감안하면 연간 3천여만원의 관리비용이 지출되는
것이다.
전산화 추진을 포기하기로 마음을 굳혀가던 김 사장은 어느날 한국경제신문
에 소개된 데이콤.피코소프트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인트라넷21"을 보고
정신이 번쩍들었다.
비싼 기업용 소프트웨어(SW)를 구입할 필요없이 매달 일정액을 내면 인터넷
을 통해 싸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즉시 서비스 이용을 신청했다.
인트라넷21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김 사장은 목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
우선 소프트웨어와 서버 등을 구입할 필요가 없었으므로 당장 2천4백만원의
초기설치 비용을 아끼는 것이 가능했다.
또 데이콤과 피코소프트측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관리해 주므로
전산 전문가를 고용하거나 유지보수.업그레이드에 드는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됐다.
이렇게 관리부문에서 절감되는 비용만 연간 2천5백여만원.
김 사장은 단지 전용선 설치.사용료로 연간 6백여만원만 부담하면서 편리한
전산 업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소프트웨어를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지 않고 일정한
요금을 받고 인터넷을 통해 임대해 주는 서비스다.
소프트웨어를 빌려 쓰기 때문에 서버 운용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들이 먼거리에서 인터넷을 통해 서버에 접속, 웹상에서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므로 지역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데이콤과 피코소프트가 처음으로 "인트라넷21"이라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피코소프트의 "명인 인트라넷2000"과 재무회계
소프트웨어 "회계명인"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명인인트라넷은 국내 3천여개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룹웨어로
전자게시판 전자결재 주소록관리 일정관리 업무일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회계명인은 판매재고 회계 및 거래처관리, 인사급여 등에 사용되는 프로그램
이다.
인트라넷21에서는 원격교육 무료사이버컨설팅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원격교육서비스는 피코소프트가 최근 인터넷 원격교육 전문업체인
이미지네트를 인수해 제공하는 서비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상에서 사원예절 마케팅 토익 컴퓨터 등
사원교육을 실시한다.
세무.회계 컨설팅 전문업체 한국기업회계전산원과 손잡고 경영회계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데이콤의 전용회선 서비스인 보라넷 이용료(애플리케이션 사용료
포함)만 부담하면 되므로 통신속도에 따라 월 95만5천2백(56 Kbps)~
5백63만7천6백원이다.
특히 중소기업인 경우 전체 이용요금의 50%가 할인된다.
1년이상 장기계약하면 5~15%, 10개 이상의 전용회선을 이용하는 경우 10%
할인된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보라넷 홈페이지(www.bora.net)나 인트라넷21
홈페이지(www.intranet21.com)에 접속, 가입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
(02-2220-0752, 02-529-2538)로 신청한 뒤 ID와 비밀번호를 받아 이용하면
된다.
인트라넷21 홈페이지에 접속해 "guest"를 입력하면 무료로 서비스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02)574-8943
<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