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행, '창조적 파괴지수' 개발 .. 새 국가평가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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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통화가치 움직임과 신기술 개발및 응용력간의 관계를 수치화한
국가경제력 지수가 개발됐다.
미국 8위의 상업은행인 보스턴은행은 21일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세계
24개국을 대상으로 통화가치와 신기술력간의 관계를 수치로 나타낸
"창조적 파괴지수(Creative Destruction Index)"를 발표했다.
"창조적 파괴"라는 말은 오스트리아 경제학자인 죠셉 슘페터가 사용한
용어로 기업가의 혁신이 경제발전을 가져온다는 주장에서 유래됐다.
이 지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지출, 인구대비 대학졸업자비율,
가계의 컴퓨터 보유비율, 이직률, 평균연령, 법인세율, 부패수준, 무역장벽,
외환관리, 민주주의 역사 등 한 나라의 정치.경제적 유연성을 평가할 만한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신기술 응용력을 측정했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경제성장력이 크며 통화가치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보스턴은행이 이날 처음 발표한 지난 2.4분기 조사결과에서는 미국이 39점을
얻어 1위에 랭크됐다.
이 은행의 폴 포돌스키 외환 전략가는 "미국이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인터넷과 컴퓨터 등 신기술의 개발과 응용력면에서
가장 앞설만한 사회적기반을 가지고 있어 "강한 달러"기조가 유지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러시아는 12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멕시코는 28점으로 23점에 그친 일본과 11개 유로가입국(유로존)들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주목을 끌고 있다.
은행측은 멕시코가 2.4분기중 역동적인 경제활동을 보여 앞으로 페소화가
강세쪽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스턴은행은 앞으로 매 분기말에 24개국의 창조적 파괴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
국가경제력 지수가 개발됐다.
미국 8위의 상업은행인 보스턴은행은 21일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세계
24개국을 대상으로 통화가치와 신기술력간의 관계를 수치로 나타낸
"창조적 파괴지수(Creative Destruction Index)"를 발표했다.
"창조적 파괴"라는 말은 오스트리아 경제학자인 죠셉 슘페터가 사용한
용어로 기업가의 혁신이 경제발전을 가져온다는 주장에서 유래됐다.
이 지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지출, 인구대비 대학졸업자비율,
가계의 컴퓨터 보유비율, 이직률, 평균연령, 법인세율, 부패수준, 무역장벽,
외환관리, 민주주의 역사 등 한 나라의 정치.경제적 유연성을 평가할 만한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신기술 응용력을 측정했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경제성장력이 크며 통화가치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보스턴은행이 이날 처음 발표한 지난 2.4분기 조사결과에서는 미국이 39점을
얻어 1위에 랭크됐다.
이 은행의 폴 포돌스키 외환 전략가는 "미국이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인터넷과 컴퓨터 등 신기술의 개발과 응용력면에서
가장 앞설만한 사회적기반을 가지고 있어 "강한 달러"기조가 유지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러시아는 12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멕시코는 28점으로 23점에 그친 일본과 11개 유로가입국(유로존)들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주목을 끌고 있다.
은행측은 멕시코가 2.4분기중 역동적인 경제활동을 보여 앞으로 페소화가
강세쪽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스턴은행은 앞으로 매 분기말에 24개국의 창조적 파괴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