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연도인식문제 오류인 Y2K버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한 기업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미국내 대기업의 Y2K버그 대책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2%가 올해말까지 Y2K버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할 것으로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8월의 12%,11월의 16%보다 오히려 높아진 것이다.

Y2K버그에 따른 컴퓨터 오작동을 경험한 기업들의 비율도 지난해 11월의
55%에서 72%로 급증했다.

한편 이 신문은 응답자의 85%가 Y2K버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추산되는 비용보다 더 많은 예산이 배정돼야 할 것으로 답했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