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냉 "한우일번가" / 심기섭 사장 ]

한우일번가는 지난 96년 축산전문 공기업인 한냉이 2001년 육류시장 전면
개방에 따른 한우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 냉장육 유통 시스템 구축차원에서
만든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한우일번가는 소매점과 외식점포를 복합화한 정육점 플러스 한식당, 정육점
플러스 양식당 등 다양한 컨셉트의 점포를 개발, 가맹 희망자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눈으로 먹는 정육점 플러스 식당"이란 메인 타이틀에 걸맞게 한우일번가는
엄선된 품질의 브랜드육인 청정한우와 생생포크를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골라 그자리에서 외식을 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또 소매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은 매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우일번가는 국내 축산업계 최초로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소재 3개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에 따른 산지 소비자 가격 연동 시스템을
구축 시행중이다.

또 연리 5%의 정육점 시설개선자금을 예비점주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한냉은 앞으로 복합매장형태의 한우일번가를 연내 70개, 2000년도에 2백개를
개설할 방침이다.

또한 전국의 읍.면.동 단위에도 1개이상의 점포를 개설해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국의 5만여개 재래정육점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크라운 베이커리 / 윤영달 사장 ]

지난 88년 (주)크라운제과의 생과사업부가 별도 법인으로 분리되면서
설립된 크라운베이커리는 업계최초로 CI개념을 도입했다.

이 업체는 마가린 대신 버터를 이용한 초콜릿케이크 생산과 3단 시럽케이크
를 개발한 바 있다.

90년도에는 경기도 파주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했으며 96년에는 국제규격(CO
DEX)에 맞는 순우유 99.9% 생크림 케이크를 개발해 한국 베이커리수준을
한차원 높였다.

소비자의 기본적인 욕구충족과 정신적인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빵 전문화를
추구해 생활베이커리 문화를 창출하고 있으며 타사와 차별화된 푸근하고
독특한 매장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최근 매장에서 직접 빵을 생산할 수 있는 파베이킹
시스템을 거의 전 매장에 설치하고 냉동생지의 비중을 확대해 신선한 빵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총족시켜 주고 있다.

또한 거리에서 먹을 수 있게 만든 스트리트케이크 "얌"은 케이크의 개념을
실내에서 실외로 옮겨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바꿔놓았다.

최근에는 고객 밀착형 1 대 1 마케팅의 일환으로 케이크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업체는 이웃돕기실천이 고객의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
하고 강원도초등학교 축구부지원, 가계지원 통장증정, 실직자쉼터 빵 무상
지원, 결식장애아동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익활동을 전개중이다.

[ 신라명과 / 홍평우 사장 ]

지난해 이어 2년연속 우수프랜차이즈브랜드로 선정된 신라명과는 지난 95년
점포에서 직접 빵을 굽는 "저온숙성빵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베이커리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냉동생지보다 한발 앞선 저온숙성빵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고객에게 항상
높은 품질의 신선하고 따뜻한 빵을 제공한다는 경영철학때문이었다.

안양에 제1공장과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경남창녕에 저온숙성빵 전문 자동화
설비를 갖춘 제2공장을 가동중이다.

신라호텔에서 독립한 후 품질제일주의로 제품을 선도해온 신라명과는 점포의
자동주문시스템인 MIT 주문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 역시 가장 먼저 개설해 고객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
하고 있다.

이밖에도 젊은 사원들로 구성된 제품전략팀을 운영해 히트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라명과는 IMF외환위기이후 국내소비가 급격히 침체됐음에도 불구, 특유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내부 경쟁력을 갖췄다.

경쟁사들의 잇따른 부도에도 불구하고 하루 3만여개를 생산할 수 있는 창녕
공장의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더욱 왕성한 청년의 기상을 선보이고 있다.

신라명과가 이렇게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기업의
화두가 되어버린 고객만족을 화석화된 구호에 끝낸 것이 아니라 현실화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재정운영으로 IMF체제를 무난히 극복해온 신라명과는 저온숙성빵
전문점의 강화로 즉석빵에 대한 고객 욕구를 흡수하고 "보시엘"이라는
베이커리 카페스타일의 대형 시범점포를 운영하면서 인터넷상거래 등 새로운
시장개척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