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 코리아] '커민스코리아' .. '평생고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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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철도청에 디젤엔진 납품
<> 67년 화창상사와 대리점계약
<> 72년 철도청 기관차 전량 교체
<> 81년 쌍용중공업과 엔진 조립생산 라이선스 계약
<> 91년 커민스코리아 설립
<> 96년 커민스디젤판매써비스 설립
<> 97년 현대자동차에 IBS엔진(최신전자엔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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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 인디애나주 콜롬버스시에 있는 커민스 엔진 본사.
세계적 디젤엔진 메이커인 이 회사 빌딩 1층에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주요국 언어로 표기된 "평생고객"이라는 현판이 일렬로 걸려 있다.
평생고객확보가 바로 이 회사 제1의 경영목표다.
커민스 엔진의 한국 법인인 커민스 코리아는 미국 본사의 경영이념에 맞춰
평생고객 확보를 위한 고객만족에 경영의 중점을 두고 있다.
커민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5천만 달러로 97년의 1억달러에 비해 절반
으로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외환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특히 건설 경기의 불황으로 중장비용 엔진의
판매가 크게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들어서는 한일어업협상에 따른 어선들의 잇단 출어포기로 선박용
디젤 엔진의 수요마저 급격히 감소, 경영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커민스코리아는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오히려 강화
했다.
대표적인 것이 퀵 서브(quick serve) 체제.
고객이 제품에 이상이 있다며 수리 등 애프터 서비스를 요청해 올 경우
장소가 어디가 되든 달려가 4시간 이내에 고장 진단을 끝낸다.
일반 소비재와 달리 선박용 엔진이나 현장에 투입되 있는 굴삭기의 엔진을
이처럼 신속히 처리해 주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커민스 엔진은 퀵 서브를 위해 전문엔지니어 들로 서비스테크니션을 두고
있다.
이 서비스팀은 현재 4개조로 운영되고 있다.
커민스코리아는 엔진이라는 제품 특성상 1대 1 마케팅으로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데다 한번 쓴 제품을 또 찾는 사례가 많아 고객 만족을 통한 평생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커민스코리아는 앞으로 트럭용 디젤 엔진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에 대미 수출용 5t트럭의 디젤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또 국내 유수 업체의 중장비를 선진국의 환경 규제에 부합할수 있도록
최신 저공해용 엔진으로 교체해 주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올들어서는 64마력 이하 3.3l 소형 엔진의 국내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커민스코리아는 한국내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기업과 합작, 한국에
디젤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중이다.
팀 솔소 커민스 본사 사장은 "한국내 여건의 성숙되면 디젤엔진 공장을
한국기업과 합작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해외합작공장이 그렇듯 합작비율은 50대 50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식 커민스코리아 사장도 "IMF 한파로 한국내 디젤엔진 수요가 크게
줄어 당장은 어려우나 수요가 연간 5만대 수준으로 올라서면 합작공장
설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2-3년후면 가능랑 것으로 본다"고 설명
했다.
지난해 한국의 수요은 1만대 정도였다.
김 사장은 또 한국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국내 엔진 메이커에 OEM 방식
으로 특정 모델의 디젤엔진 생산을 위탁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 이희주 기자 heej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
<> 67년 화창상사와 대리점계약
<> 72년 철도청 기관차 전량 교체
<> 81년 쌍용중공업과 엔진 조립생산 라이선스 계약
<> 91년 커민스코리아 설립
<> 96년 커민스디젤판매써비스 설립
<> 97년 현대자동차에 IBS엔진(최신전자엔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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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 인디애나주 콜롬버스시에 있는 커민스 엔진 본사.
세계적 디젤엔진 메이커인 이 회사 빌딩 1층에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주요국 언어로 표기된 "평생고객"이라는 현판이 일렬로 걸려 있다.
평생고객확보가 바로 이 회사 제1의 경영목표다.
커민스 엔진의 한국 법인인 커민스 코리아는 미국 본사의 경영이념에 맞춰
평생고객 확보를 위한 고객만족에 경영의 중점을 두고 있다.
커민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5천만 달러로 97년의 1억달러에 비해 절반
으로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외환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특히 건설 경기의 불황으로 중장비용 엔진의
판매가 크게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들어서는 한일어업협상에 따른 어선들의 잇단 출어포기로 선박용
디젤 엔진의 수요마저 급격히 감소, 경영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커민스코리아는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오히려 강화
했다.
대표적인 것이 퀵 서브(quick serve) 체제.
고객이 제품에 이상이 있다며 수리 등 애프터 서비스를 요청해 올 경우
장소가 어디가 되든 달려가 4시간 이내에 고장 진단을 끝낸다.
일반 소비재와 달리 선박용 엔진이나 현장에 투입되 있는 굴삭기의 엔진을
이처럼 신속히 처리해 주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커민스 엔진은 퀵 서브를 위해 전문엔지니어 들로 서비스테크니션을 두고
있다.
이 서비스팀은 현재 4개조로 운영되고 있다.
커민스코리아는 엔진이라는 제품 특성상 1대 1 마케팅으로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데다 한번 쓴 제품을 또 찾는 사례가 많아 고객 만족을 통한 평생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커민스코리아는 앞으로 트럭용 디젤 엔진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에 대미 수출용 5t트럭의 디젤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또 국내 유수 업체의 중장비를 선진국의 환경 규제에 부합할수 있도록
최신 저공해용 엔진으로 교체해 주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올들어서는 64마력 이하 3.3l 소형 엔진의 국내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커민스코리아는 한국내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기업과 합작, 한국에
디젤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중이다.
팀 솔소 커민스 본사 사장은 "한국내 여건의 성숙되면 디젤엔진 공장을
한국기업과 합작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해외합작공장이 그렇듯 합작비율은 50대 50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식 커민스코리아 사장도 "IMF 한파로 한국내 디젤엔진 수요가 크게
줄어 당장은 어려우나 수요가 연간 5만대 수준으로 올라서면 합작공장
설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2-3년후면 가능랑 것으로 본다"고 설명
했다.
지난해 한국의 수요은 1만대 정도였다.
김 사장은 또 한국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국내 엔진 메이커에 OEM 방식
으로 특정 모델의 디젤엔진 생산을 위탁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 이희주 기자 heej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