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했다.
이 회사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여파로 인한 매출 및 수익감소에도 불구,
1인당 25만원씩 중.고등학생 3백6명에게 총7천6백50만원을 나눠줬다.
재원은 올해 3번 실시한 세일행사(1, 5, 9월)에서 얻은 이익금의 일부.
휠라코리아가 회사설립후 세일행사를 마련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급격히 줄어드는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금기영역으로 여겨온 노세일
(No-Sale)원칙을 포기한 고육지책이었다.
그러면서도 윤윤수 사장은 이익금의 일부를 따로 적립해놓았다.
윤 사장은 당초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려다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그는 "여기저기서 불우이웃돕기는 많이 하지만 정작 학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결손 학생에 대해선 무관심하다"며 "특히 1년째 학비를 내지 못하거나
수능 3백80점이상을 받고도 등록금을 못구해 발을 구르는 사연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윤 사장은 "앞으로 사회환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꿋꿋하게 불우환경
을 이겨가는 청소년들에게 성적에 관계없이 장학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