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전문업체인 아세아제지(대표 이윤무)가 1일 충북 청원공장에서
라이너지 3호기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총 1천1백억원을 투입,확충된 이 3호기는 핀란드 발멧의 제품으로 증기
보일러 소각보일러 폐수처리설비부문에서 원격운전이 가능한 자동화시설
이다.
슈프레스방식으로 탈수효율이 높고 지합( Formation )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생산능력은 연간22만t이다.

아세아제지는 이로써 충북청원공장과 경남김해공장을 포함,연간 총 48만t
의 KLB(크라프트 라이너 보드)백라이너 석고보드원지등 각종 고급 라이너지
를 생산할수 있는 체제를 구축케 돼 국제경쟁력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

날로 증대되고있는 국내외 라이너지수요와 품질의 고급화추세에 부응,
설비를 증설케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세아제지는 라이너지와 골판지원지를 생산해왔으며 올해 1천2백억원의
매출과 2천만달러의 수출을 각각 기대하고있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