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개막은 추운 겨울 날씨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내 프로농구에 외국 용병선수가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수입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 국내 선수들의
기량 발휘가 위축돼 도리어 역효과를 낸다"고 우려하지만, 개인적 소견은
한마디로 "기우"라고 단언하고 싶다.

이번 기회에 한국농구를 세계 수준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비록 2류급
선수들일망정 그들의 농구기량을 배우는 자세를 가질때 한국농구는 지금보다
한단계 격상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견기 < 대구 달서구 진천동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