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장치를 개발, 시제품으로 내놓았다.
다섯게 손가락에 각 하나씩 끼워 책상이나 무릎위에 올려 놓고 작동시키는
이 장치는 키보드를 대신해 간단한 문자나 명령어를 컴퓨터본체에 전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반지형입력장치가 앞으로 음성합성장치와 결합해
휴대정보단말의 필수 응용장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몸에 쉽게 지니고 다닐 수 있어 새로운 타입의
컴퓨터에 적합한 입력장치라는 설명이다.
반지용입력장치는 보석이 들어가야할 자리에 특수 가속도센서가 부착돼 각
손가락의 움직임을 컴퓨터용 언어로 바꾸어 준다.
미리 간단한 규칙을 프로램화 해 놓고 센서에 충격을 주면 이에 대응하는
문자나 명령이 본체에 입력되는 방식이다.
예를들어 엄지손가락을 한번 움직이면 키보드상의 실행키를 두드리는 것과
다름없고, 인지만 한번 움직이면 키보드의 왼쪽 방향키를 누르는 것에 해당
한다.
일본전신전화의 이 제품개발담당자는 "처음에는 조작방법이 무척 복잡한
것처럼 느끼지만 1부터 10까지의 숫자를 입력하는데 3분정도만 연습하면
된다. 또 1주일 동안 훈련한 사람들은 1분간 평균 1백80자를 입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보드에 비해 더디지만 펜입력장치 보다는 입력속도가 훨씬 빠른 셈이다.
일본전신전화는 반지형입력장치를 음성출력장치와 결합한 새로운 시스템의
개발도 마쳤다.
현재 컴퓨터본체와 유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무선연결로 바꾸고 이어폰형
음성합성장치에 팔치모양의 컴퓨터본체개발을 서두르는 것으로 일본전신
전화는 휴대정보단말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