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체인을 운영중인 두산음료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드는 무공해
세탁비누의 제조공정을 기존의 수작업에서 자동화설비로 교체,오는
10월부터 연간 1백만개의 세탁비누를 생산해 무료로 배포한다.

자동생산라인은 두산음료의 서울공장(구로구 독산동)에 설치됐으며
1억5천만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두산음료는 지난92년 9월부터 KFC매장에서 닭을 튀긴후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이용,세탁력이 우수하고 물에 쉽게 용해되는 무공해
세탁비누를 생산,각종 환경보호단체와 일반고객에게 배포해 왔는데
재활용비누의 인기가 높아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KFC매장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는 현재 월평균 50-60t이며 두산음료가
올1-8월까지 만들어 배포한 재활용비누는 20만개에 이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