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카페리항로의 개설이 당초 이달말 예정에서 10월로 연기될 전망이다.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인천-천진항로의 개설을 추진중인 국제대호개발
과 인천-위해항로의 유공해운등 6사는 지난 1일의 교통부의
북경아시안게임 관람객 국적항공기 이용지시에 따라 굳이 아시안게임전
항로개설필요성이 없어져 항로개설을 10월로 연기키로 하고 4일 해항청에
항로개설 연기를 요청했다.
해항청은 이에 대해 인천-천진간은 선박수리기간등을 들어 이미
10월께 개설토록 항로개설연기를 확정 통보했으며 인천-위해간은 국가차원
에서의 아시안게임전 개설필요성이 없어져 선사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혀
10월께로 개설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유공해운측은 아시안게임 관람객을 수송하기 위해 합작회사도
설립하지 않은채 선박을 구입하는등 항로개설을 서둘렀으나 관람객들이
항공기를 이용케 됨에 따라 필요없게 됐다며 오는 6일 6개사대표회의를
열어 항로개설일자를 확정지겠다고 밝혔다.
한/중 카페리항로는 당초 인천-천진간이 8월말, 인천-위해간이 9월1일
개설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