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KAI와 손잡고 '방산 특화 AI'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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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자율비행·AI 파일럿 등
미래형 전투체계 개발 목표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로 구성된 팀네이버가 KAI와 손잡고 국내 독자 기술 기반의 국방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들은 전장 상황을 실시간 이해하는 방산 특화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피지컬AI 기반의 미래형 전투체계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팀네이버와 KAI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항공우주·방산 AI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종출 KAI 대표 등이 참석했다.

3사는 협약을 통해 팀네이버의 AI·클라우드 기술력과 KAI의 항공우주·방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해 방산 분야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방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 소버린(주권) AI 확보와 독자 모델 개발, 국방 AI 신사업 발굴, 피지컬 AI 고도화, 국방 AI 생태계 확대 등에 나선다.



무인기 자율비행과 자율 임무 수행 기술, 미래전투체계 통합 AI 플랫폼 개발도 우선 추진 분야에 포함됐다. 특히 KAI가 개발 중인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와 연계해 유·무인 전투기, 위성 등이 초연결되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무인기 플랫폼과 AI 파일럿 등 피지컬 AI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3사는 정부 주도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와 블록펀딩 사업에도 공동 참여해 차세대 방산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후속 사업화로 연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에 AI를 내재화해 자율화 수준을 높이고 방산·항공 분야 협력사와의 AI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팀네이버의 고도화된 AI 역량과 KAI의 방산 인프라를 결합해 대한민국 국방 안보의 기술 주권을 공고히 하고 미래 방산 산업의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출 KAI 대표는 “대한민국이 국방 AI 기술 주권을 확립하고 피지컬AI 기반 무인기와 미래전투체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허진 기자 h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