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삼성전자 팔고 갈아탈까 했는데"…다시 봐야 하는 이유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투심 쏠림 해소될 때 돋보일 '저평가 실적 기대주'는?
코스피 15% 올랐지만…상승종목은 절반에도 못 미쳐
삼전·SK하닉, 실적 추정 상향으로 여전히 과거 대비 저평가
코스피 15% 올랐지만…상승종목은 절반에도 못 미쳐
삼전·SK하닉, 실적 추정 상향으로 여전히 과거 대비 저평가
증권가에선 ‘저평가 실적 기대주’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주가지수의 상승 동력이 둔화된 이후에는 실적 대비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종목을 통해 ‘알파’(전체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를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코스피지수는 14.87%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4840.74로 5000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해가 바뀐 뒤 11거래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하지만 종목별로는 온도차가 크다. 우선 코스피 편입종목 815개 중 연초 이후부터 지난 15일까지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371개다. 작년 말과 연초에는 반도체 대형주가 강하게 상승했고, 뒤이어 로봇, 조선,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이 차례로 들썩였다.
이를 두고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승장에 대한 강한 확신으로 특정 투자 스토리(내러티브) 및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용인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주가지수의 상승 변동성이 완화되는 시기에는 ‘알파’ 콘셉트의 강세가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거나 저평가된 종목들의 상승 파동이 조금 더 후행적이고 길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지난 15일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이 최근 5년의 하위 15.9%(-1표준편차)에 포함되고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상위 15.9%(+1표준편차) 안에 들어 있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최근 석 달 새 상향된 10개 종목을 추렸다.
SK하이닉스도 현재의 12개월 선행 PER(7.2배)이 5년 평균(13.82배)보다 크게 낮았지만, 과거 PER의 변동 폭이 컸던 탓에 표준편차가 23.09에 달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12개월 선행 EPS는 10만3967.93원으로 5년 평균(2만107.52원)의 5배 이상으로 집계돼 있다.
10개 종목 중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두 번째로 크게 상향된 종목은 나이스정보통신으로 석 달 전보다 27.41% 크게 집계돼 있다. 12개월 선행 PER은 4.6배다. 주식시장에서 5년 평균(6.37배) 대비 박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1년 동안 4918.86원의 EPS를 기록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과거 5년 평균(3972.17원)과 비교해 23.83% 많은 수준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