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윤인한 "전세 사기 후 보증금 리스크 없는 공공임대 인기"
집코노미 박람회 2025
윤인한 아영이네 행복주택 대표
"횟수제한 없이 청약 가능해
임대주택 가격과 안전 따져야"
윤인한 아영이네 행복주택 대표
"횟수제한 없이 청약 가능해
임대주택 가격과 안전 따져야"
윤인한 아영이네 행복주택 대표(사진)는 22일 “평생 살 게 아닌 만큼 공공임대는 지역이나 옵션 등을 꼼꼼하게 따질 필요가 없다”며 “들어가서 살다가 더 괜찮은 집으로 옮기는 게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국내에 흔치 않은 공공임대 청약 전문가다. 유튜브로 공공임대주택에 관한 정보를 쉽고 친절하게 전달한다. 그는 수십 번 공공임대에 당첨됐고, 작년엔 행복주택에 살다가 장기전세주택으로 이사했다.
윤 대표는 공공임대 청약이 대학 입시와 비슷하다고 했다. 공공임대도 지원 조건이 각양각색이다. 선호 지역은 합격선이 높고 그렇지 않은 곳은 낮다. 준비해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과거 커트라인을 참조해 내가 몇 순위고 몇 점인지 알면 당첨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 입시와 다른 점도 있다.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윤 대표는 “청약에 돈이 들지 않고 청약통장도 소모하지 않는다”며 “당첨될 때까지 가능한 한 많이 시도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여러 곳에 당첨되면 원하는 곳을 골라 갈 수 있고, 당첨 후 입주하지 않더라도 다음 청약 때 불이익이 없다.
공공임대도 경기·인천보다 서울이, 서울 안에서도 선호 지역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전세 사기가 불거진 후 보증금 반환 위험이 없는 공공임대 인기가 부쩍 커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은 바로 서울 공공임대에 당첨되기 어렵다”며 “이럴 때는 징검다리처럼 경기 공공임대주택에 먼저 거주하면 서울 연접 지역에 해당해 다음 서울 청약 때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가 공공임대주택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격’과 ‘안전’이다. 지역은 얼마든지 옮겨 다닐 수 있어서다. 공공임대가 저소득층만을 위한 집이란 인식은 편견이라고 했다. 윤 대표는 “소득 기준을 보면 웬만한 사람은 다 입주할 수 있다”며 “청년이나 신혼부부뿐 아니라 모든 무주택자에게 공공임대가 주거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공략법’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