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해소에 외국인 7천억원 순매수…환율 11원↓ [증시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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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가 시장의 예상대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했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된 우리증시 오늘 어땠을까요? 자세한 내용 증시프리즘 홍헌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홍기자, 외국인의 매수세가 상당하군요?





오늘 외국인이 양시장에서 무려 7,500억 원이나 순매수 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만 놓고 보면 올들어 2거래일을 제외하고 계속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1월 10일은 고작 22억 원 순매도 했기 때문에 하루를 제외하고 다 사들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 달간 순매수한 금액이 무려 7조 원을 넘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증시로 외국인이 들어온 유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환율 이야기를 해보죠. 환율이 1,500원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고점인 1,440원을 찍고 빠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오늘만 10원 이상 하락했군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1원 내리면서 1,220.3원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7일(1,219.5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오전 장중에는 1,216.4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강달러 현상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었는데,



이번 FOMC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완화기조가 확실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오늘 환율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결정한 오늘,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5% 넘게 올라 석 달만에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9개월째 5%가 넘는 고물가 상황이 이어진 건 전기료를 비롯한 공공요금의 가파른 인상 여파가 컸기 때문인데요.



미 연준이 '베이비스텝'으로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감은 어느정도 털어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에 이달 23일 기준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한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됐습니다.



전민정 기자입니다.



전민정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주 정도 남았습니다. 금리인상과 동결의 시각이 팽팽한 것 같은데,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면서 우리나라와 금리 격차가 1.25% 포인트로 다시 벌어졌습니다.



적지 않은 차이인데요, 지금 금리 동결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실물 경기에 대한 걱정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금리를 더 올리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일단 금통위원 6명 중 추가 금리인상에 찬성하는 위원은 3명, 속도조절 의견이 3명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난방비와 전기료 등으로 인한 물가상승, 또 중국발 리오프닝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물가 상승을 자극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금리동결이라고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시 거시적인 환경은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발 리오프닝 이야기도 나왔는데, 역시 중국 관련 종목은 화장품주를 꼽을 수 있겠죠? 오늘 화장품주가 급등했군요?







오늘 급등의 이유는 깜짝 실적 때문입니다.



오늘 화장품주의 주가를 보시면 아모레G가 8.65%, 아모레퍼시픽이 6.79% 올랐습니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어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2022년 한 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의 원인으로 전년대비 줄었습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4분기 매출은 1조879억 원, 영업이익은 570억 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전년비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3%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의 약 30% 웃돌았습니다.



중국 매출 부진때문에 오히려 중국법인의 효율화 작업을 진행한 것이 깜짝 실적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또 국내에서는 온라인 채널의 매출이 증가했고, 해외에서는 북미 시장에서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일제히 아모레퍼시픽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무려 43%나 올렸고, 메리츠증권도 기존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법인의 구조조정과 고정비 축소가 향후 본격적인 이익확장으로 이어질 것이고, 북미시장에서의 선전도 기대된다고 호평했습니다.







내일 살펴 볼 주요일정은 무엇이 있습니까?







내일 새벽 미국에서 빅테크 기업의 실적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메타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고, 자사주 매입까지 밝히면서 시간외에서 주가가 20% 가량 급등했습니다.



내일은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실적이 나옵니다.



이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은 우리증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새벽뉴스 잘 살펴봐야합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LG유플러스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또 삼기이브이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합니다.



삼기이브이는 자동차 부품업체 삼기의 자회사인데요, 2차전지 부품회사로 보시면 됩니다.



자회사 상장때문인지 모회사인 삼기의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수요예측에서는 희망밴드(1만3,800~1만6,500원)를 밑도는 1만1,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는데요,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두 종목이 모두 따상에 성공하면서 내일 이 종목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시프리즘 홍헌표 기자였습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