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모레 4·3제주행…'대통령 전용기' 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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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윤 당선인 측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을 위해 제주를 찾는 윤 당선인에게 2호기가 배정됐다.
당선인은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 만큼 요청이 있을 경우 공군 2호기를 타게 된다는 설명이다.
윤 당선인과 공식 수행원 모두 3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제주로 이동한다.
동행취재단은 기체 수용 가능 여부에 따라 민항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윤 당선인 측은 설명했다.
현재 윤 당선인 측에서 예상하는 동행취재단 규모는 풀단(취재 공유 그룹)을 꾸려 4∼5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1·2호기는 모두 대통령 전용기다.
다만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이용되는 일명 '코드원' 1호기와 비교해 2호기는 기체가 작고 항속거리가 짧아 사실상 국내용으로만 용도가 제한된다.
1호기의 탑승 가능 인원은 180∼200명인 반면에 2호기는 30∼40명가량이 탑승 가능하다.
이 비행기도 과거에는 1호기로 불렸으나 민간항공사 소유의 여객기를 임차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사용하면서 2호기로 순번이 밀렸다.
장거리 이용이 어려운 탓에 국내 도시 간 이동이나 방일 시에 드물게 이용해왔다.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2003년 1월 임동원 당시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 방북, 가장 최근에는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까지 '평양행'에 이용된 이력이 있다.
당선인 신분으로 실제 2호기를 사용하게 되는 것은 윤 당선인이 처음으로 파악된다.
의전 프로토콜에 따른 조치라고는 하나,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큰 틀에서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