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량 LG·세탁시간 삼성 '승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드럼세탁기 3개 업체의 5종 제품(삼성전자·LG전자 대용량,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대우 중용량)을 대상으로 세탁성능, 소비전력량, 세탁시간, 물 사용량,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세탁 용량이 작다고 소비전력도 적게 소모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40도 표준코스에서 LG전자(대용량) 제품의 소비전력량이 224와트시(Wh·7500원)로 가장 적었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626와트시(Wh·2만1000원)로 가장 많아 2.8배 차이가 있었다. 냉수 20도 표준코스에서는 삼성전자(중용량) 제품이 66와트시(Wh·2200원)로 가장 적었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120와트시(Wh·4000원)로 가장 많았다. 이불코스에서는 제품별 소비전력량이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100와트시(Wh)로 가장 적었고 삼성전자(대용량) 제품이 488와트시(Wh)로 나타나 최대 4.9배 차이가 났다.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표시등급(2등급)을 만족하지 못해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위니아전자는 해당 사항을 개선하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40도 표준코스에서의 물 사용량은 제품 간 최대 1.4배(32L) 차이가 났다.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73L로 가장 적었고 LG전자(대용량) 제품이 105L로 가장 많았다. 탈수성능에서는 삼성전자(대용량, 중용량), 위니아대우(중용량), LG전자(대용량)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안전성, 표시사항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