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강성태, 안철수 유튜브 방송 출연
안철수 "엉덩이가 무거운 편…20시간도 공부"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마음 잘 다스리는 게 중요"
강성태 대표가 29일 안철수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안박싱'에 출연하면서다.
안철수 대표는 자신의 공부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금 입시제도라면 제가 과연 서울대 의대를 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입시를 치른다면 자신 없다. 객관식이나 문제를 빨리 풀기보다는 주관식 문제를 잘 푸는 편이었다"고 귀띔했다.
하루에 오래 공부한 경험이 어느정도였느냐는 질문에는 "엉덩이가 무거운 편이라 한 번 앉으면 10시간도 앉아있을 수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하루에 제일 많이 공부한 시간은 20시간 정도 되는 것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학창시절)는 '사당오락'이라고 해서 4시간 자면 서울대 합격할 수 있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말이 있었다"면서 "제일 고민이 잠이 많은 거였다. 어떻게 잠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암기의 경우 "가령 어떤 병에 증상이 10개가 있다고 한다면, 그걸 다 외우기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논리체계를 갖춰 이해했더니 금방 외워졌다"며 "순서대로 외우기보다 그걸 이해를 해서 머릿속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 10개 증상을 다 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벼락치기 해본 적 있느냐는 물음에는 "사람이 두 가지로 나뉜다. 완전히 자포자기해 망치는 사람이 있고, 과거를 후회해봤자 시간 낭비니까 남은 기간 할 수 있는 것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저는 후자의 마인드였다. 모든 걸 잊어버리고 지금 이 순간 현재 하는 일에만 충실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수험생들에게 "자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다. 노력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받아들이고 다시 한 번 더 거기서 도약할 수 있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여러 어려운 점들을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