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값은 천정부지 오르고, 왕새우는 하락…어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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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낙지 마리당 2만원, 왕새우는 ㎏당 1만원 초반대 하락

신안 낙지 값은 내려갈 줄 모르고 치솟고 있지만, 왕새우 값은 계속 내리막길이다.

양식이 어려운 낙지는 자원 고갈로 값이 오르고 있지만, 양식으로 생산량이 급증한 새우는 소비 부진까지 겹쳐 하락세다.



6일 신안군과 어민 등에 따르면 낙지 도매가격은 세발낙지 한 접(20마리)에 10만원 선이다.



중낙지(1㎏에 7∼8마리)는 한 접에 20만∼25만원, 대낙지(1㎏에 4∼5마리) 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기에 따라 한 마리에 5천원에서 2만원에 거래된다는 말이다.



낙지값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40% 올랐다.



신안군 관계자는 "낙지는 어구 어법이 발달하고 낙지잡이 어민이 늘면서 2∼3년 사이 낙지 자원이 크게 줄었다"면서 "어린 낙지를 방류하고 금어기를 지정하는 등의 노력에도 자원이 늘지 않아 이 상황이 지속하면 낙지를 구경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반해 신안지역 왕새우 가격은 계속 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당 1만7천∼1만8천원에 팔리던 왕새우 값이 이날 현재 1만2천원 선으로 떨어졌다.



한 양식 어민은 "새우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증가한 데다가 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이 겹쳐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

신안군은 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으로 이중고를 겪는 어민들을 위해 왕새우 사주기 운동에 나섰다.



전국 양식 새우 생산량의 52%인 신안은 271 어가에서 연간 5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안 낙지 연간 생산액은 150억원 정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