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하천학회와 환경운동연합, 환경재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한 언론을 통해 4대강 사업 관련 민간인 사찰의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단체는 "국정원 문건에 따르면 국정원은 4대강 사업 반대단체를 선정하고, 핵심인물에 대한 신원 자료 및 개인 자료 수집, 전담관리, 반대 교수 동향수집 및 연구용역 감사 추진 등 치밀한 사찰을 지속해왔다"며 "하지만 책임자 처벌은 물론 구체적인 추가자료 공개조차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운동가들을 어떤 수준에서 사찰했는지, 여론 대응을 어떤 수준에서 실행에 옮겼는지 수사해야 한다"며 "사찰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원 전 국정원장 외에 책임을 져야 하는 이들이 누구인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