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울산에는 3일 정오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10시 현재까지 97㎜의 비가 내렸다.
비는 30∼6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은 순간 풍속이 초속 16.9m에 달했다.
이날 호우로 북구 속심이보 도로와 제전보 도로, 시례 잠수교, 상안 잠수교가 물에 잠겨 차량 운행이 모두 통제됐다.
북구 효문사거리∼북구청 산업로 구간 도로, 북구 상방 지하차도, 명촌 지하차도 등도 침수됐다.
시재난대책본부는 곧바로 도로 배수작업에 나서는 등 추가 피해를 막았다.
또 남구 도심 등에 있는 가로수 7그루가 넘어지고, 건물 간판 2개가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밖에 울산과 김포공항, 울산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8편이 결항했다.
또 이미 주차된 차량 560대는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하는 등 차량 침수 피해를 막았다.
울산항에는 어선 839척을 인양·결박하는 등 강풍에 대비했다.
시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비바람에 도로침수·통제나 가로수가 넘어지는 피해가 있었지만 곧바로 복구에 나서는 등 더 이상의 큰 피해는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울산은 내일 새벽이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