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타이완 아리산, 고산열차 타고 ‘벚꽃 천국’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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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Spring 동북아 봄 여행
자연 매력 가득한 아리산과 온천 휴식
타이완은 전 국토의 3분의 2가 산으로 이뤄져 있다. 해발 3000m 이상의 고산이 219개에 이른다. 타이완 원주민 문화의 근원은 해발 2000m의 고산지역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등산은 필수인 셈이다. 넓은 초원, 울창한 삼림, 맑고 투명한 호수 등 빼어난 경관을 벗 삼아 상쾌한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점도 매력. 국내에도 그 매력이 차츰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리산을 편히 오르려면 고산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기차를 타고 숲속을 가로지르는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총 길이 71.9㎞인 아리산 삼림열차는 해발 30m인 자이시를 출발해 아리산 종착역(해발 2274m)까지 올라간다. 탑승객들은 객차 안에서 빼어난 삼림 경관을 볼 수 있다. 오르는 동안 고도에 따라 열대, 아열대, 온대로 변하는 식물생태 역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급경사 노선에는 지그재그로 열차가 운행되는 구간이 있어서 열차관광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아리산 삼림열차는 평일 1회, 주말에는 2회씩 왕복하며 3시간20분 걸린다. 탑승을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열차표 예약은 2개월 전부터 베이먼(北門)역으로 전화하거나 직접 창구로 가서 예약할 수 있다. 7일 이내에 열차 이용을 원하는 경우 출발 3일 전까지는 선금을 내야 한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