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꿈구는 대전·세종] 기술·디자인에 스토리까지 '3색 단장'…세종 행복도시 글로벌 명품도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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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엔 순환산책로
생태원예 테마 단독주택
용이 승천하듯 역동적 곡선
정부 세종청사 세계적 명소될 듯
행복도시의 공동주택이 추구하는 가장 큰 지향점은 공동체 복원이다. 대표적인 예가 2013년 공모한 2-2생활권이다. 2-2생활권은 11개 블록을 4개 프로젝트 단위로 나눠 각 단지를 통과하며 지나가는 순환산책로를 조성했다. 주요 가로변에 이웃 단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주민공동시설을 집중 설치하는 통합커뮤니티 개념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어 2014년 조성한 2-1생활권은 저탄소 친환경에너지 특화단지로 꾸몄다. 주민 공동체가 함께 정원을 가꿀 수 있는 텃밭과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건축물과 결합했다.
지난해에는 4-1생활권을 2-2, 2-1생활권의 특화요소에 생태를 더해 ‘창조적 생태마을’로 조성했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앞으로 공급할 6-4생활권은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복합커뮤니티센터, 학교, 단독주택 등 생활권 전체를 연계하는 신개념 생활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도시개발의 완성 단계인 2030년까지 행복도시에는 총 20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 중 단독주택 비중은 약 1만8000가구로 전체 주택의 약 9%에 불과하다. 행복청은 한옥·유럽형 등 다양한 디자인과 제로에너지, 문화예술, 생태원예 등 특색 있는 테마를 구현한 특화마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청장은 “단독주택 특화마을은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이 모여 빠르게 공동체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복청은 세종시 전역에 걸쳐 장대교량 9개, 소교량 74개 등 총 83개의 교량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이미 완공했거나 공법이 확정돼 시공에 들어간 교량은 총 52개에 이른다. 이들 교량에는 행복도시 교량 특화계획에 맞춰 26개의 공법과 22건의 특허·신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현재 공용 중이거나 시공하고 있는 장대교량은 금강1~4교와 미호천1교 등 총 5개다. 이들 교량에는 엑스트라도즈드교(Extradosed橋), 곡선형 사장교 등 각기 다른 공법과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 조성될 31개 교량에도 아직 시도되지 않은 창의적 공법과 특허·신기술을 도입하겠다”며 “도시 전체가 교량박물관 역할을 하도록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