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순손실을 냈다.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적자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조895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일 경영공시를 통해 밝혔다. 산은은 1998년 4조8894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2001~2012년 흑자를 유지하다 2013년에 1조4473억원의 손실을 봤다.
산은이 대규모 적자를 낸 것은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STX조선해양 등이 부실화하면서 충당금이 대폭 늘었고, 보유 주식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산은의 충당금은 2014년 1조8614억원에서 지난해 3조2974억원으로 급증했다. 3개월 이상 연체 부실채권 비율은 같은 기간 2.49%에서 5.68%로, 부실채권 금액은 3조782억원에서 7조3270억원으로 두 배씩으로 늘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산은이 대규모 적자를 낸 것은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STX조선해양 등이 부실화하면서 충당금이 대폭 늘었고, 보유 주식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산은의 충당금은 2014년 1조8614억원에서 지난해 3조2974억원으로 급증했다. 3개월 이상 연체 부실채권 비율은 같은 기간 2.49%에서 5.68%로, 부실채권 금액은 3조782억원에서 7조3270억원으로 두 배씩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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