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브랜드 전략 콘퍼런스] "부산, 이젠 싱가포르·홍콩과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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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브랜드 전략 콘퍼런스
서병수 시장 "태평양 물류 허브로 키울 것"
강호인 장관 "글로벌 명품도시 전폭 지원"
개항 140주년을 맞은 부산은 한국이 세계 6위(세계무역기구 2015년 기준) 수출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 역할을 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1990년대 지역 주력산업의 사양화로 성장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금융, 문화 등 서비스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을 접목한 제조업까지 되살아나면서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로 변모했다는 분석이다.
기조연설을 한 강 장관은 “부산은 해양물류, 금융, 관광 등 다양한 소프트 분야에서 브랜드 파워를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며 “특히 전시산업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대륙과 해양을 잇는 관문도시인 부산이 다가오는 태평양 시대의 중심이 될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왔다. 포항 울산 창원 여수에 이르는 동남해안권을 하나의 메갈로폴리스(대도시가 연결된 초거대도시)로 엮어 싱가포르, 홍콩, 중국 상하이 등 글로벌 항만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도시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강 장관은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가 국가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핵심 요소”라며 “부산의 장점을 융·복합하는 것이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2030년까지 부산시민 1인당 소득 5만달러를 달성하고 도시브랜드 경쟁력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강경민/이현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