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시간 손뼉치며 크게 웃어…암환자의 우울감·분노 8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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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 컨슈머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연구팀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에게 웃음요법을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웃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우울감, 분노 등 부정적인 기분 상태가 88% 줄어들고 자아 존중감이 12% 증가했습니다. ‘기분상태 척도’와 ‘로젠버그 자존감 지수’를 활용해 수치를 측정한 것입니다. 김연희 서울아산병원 간호부원장은 “웃음요법의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암 치료 과정에서 웃음요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보완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보완대체의학지’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암뿐 아닙니다. 미국 텍사스대에 따르면 웃음은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건강한 성인 17명에게 30분 분량의 코미디와 다큐멘터리를 시청시켰습니다. 코미디를 본 사람들은 혈액순환이 향상됐다고 합니다. 이 같은 이유는 뇌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엔도르핀이 동맥을 확장시키고 유연하게 한다고 합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웃음으로 건강을 챙기는 건 어떨까요.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