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을문 "30년 바이오 기기 유통社, 올 R&D 중심 회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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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시약 등 판매 나서
판교 사옥에서 만난 황 회장은 “올해가 서린바이오 창업 이래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회사에서 제조 및 연구개발(R&D) 중심 회사로 전환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동탄 공장이 착공되면 본격적인 바이오 관련 기기를 제조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30년간 제품 구매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각종 시약과 바이오헬스 기기 등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알츠하이머 진단 키트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연구개발용 시약(제품명 마이크로Q-R) 제품을 올해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2013년 인수한 서린메디케어를 통해 제조한 피부미용기기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R&D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린바이오는 올해까지 6년째 주식배당을 하고 있다. 최근 13년 동안 연속 현금배당도 했다.
황 회장은 “일과 나를 일치시킬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온 것이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상장 후 줄곧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에 집중했다. 매주 화요일 실시하는 리더십 강좌는 340회를 넘어섰고, 3개월짜리 직원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서린 매니저대학도 만들었다. 매주 월요일 한 주에 4명씩 칭찬해주는 칭찬릴레이와 전 직원이 웃음트레이너 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것도 회사의 독특한 문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