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전교조, 교학사 교과서 문제두고 이견 '팽팽'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 논란 등을 두고 팽팽한 이견차를 나타냈다.

안양옥 교총회장과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25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초대석에서 교학사 교과서, 전교조 법외노조화, 새로운 대입제도 등 다양한 교육문제를 두고 토론했다.'우편향' 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서는 안 회장과 김 위원장이 뚜렷한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안 회장은 "교학사에서 지적된 오류는 검정합격한 다른 7종의 교과서에도 모두 있다"며 "교육부는 재검정에서 이들 교과서에 나타난 문제를 바로잡고 표준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소모적 논쟁을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교학사는 '식민사관'의 관점에서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며 "교학사 교과서의 문제는 다른 7종에 비할 바가 아니며 당장 검정합격을 취소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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