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증시대전망⑨]김지환 센터장 "포스트 삼성을 찾아라…브랜드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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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세계경제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 재정위기의 전염과 중국 경기회복의 지연,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이슈 등에 따라 실물경제의 반영은 이제부터라는 비관론도 확대되고 있다. 그 어느때 보다 변동성은 커지고 있고, 투자심리도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불확실성 시대의 증시 향배와 핵심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제 2의 삼성·현대·LG 찾아라…브랜드株 '관심'
"2013년 주식 시장은 삼성·현대·LG 등과 같이 글로벌 브랜드의 자격을 갖춘 제품을 가진 회사에 주목할 것입니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4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주요국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정치 이벤트가 마무리되는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이 소비 진작에 나서면서 브랜드 파워를 갖춘 기업이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제품을 가진 소비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공급 과잉을 거론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 몇 년간 과잉 투자를 지속해 왔던 철강, 화학, 건설업종 등은 수요의 부족으로 기존 공장의 가동률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런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소비 진작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총공급이 총수요를 앞서고 있기 때문에 공급 과잉 우려가 발생했고, 이런 문제는 결국 고용 불안으로 연결돼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구조적인 산업계의 문제 해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시점에서는 경기민감주 보다는 각국의 소비 부양책 추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브랜드 가치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을 발굴해 투자해야 한다"면서 "삼성, 현대의 브랜드 뒤를 이을 수 있는 브랜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부합하는 관심 종목으로 NHN, 오리온, 한미약품 등을 제시했다.
NHN의 경우에는 모바일플랫폼인 '라인' 성장성 확대에 따른 브랜드 파워 향상이 예상되고, 오리온은 중국 내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 진작 정책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 능력과 북경법인을 통한 중국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IT(정보기술)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주문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성장 둔화를 반도체 등 IT 전방 수요 확대로 극복할 것"이라며 "홈쇼핑의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CJ오쇼핑 등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 "투자자 올 4분기~내년 1분기가 매수 기회"
김 센터장은 2013년 주식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형태로 전개될 것이며 코스피 밴드는 1800~2200선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 밴드는 주가수익비율(PER) 8.0~9.8배 가량이다.
그는 "올해가 투자적인 측면에서 '고위험 저수익'이었다면 내년은 '고위험 고수익' 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시장 진입 시점을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사이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환율 흐름도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김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 1000원이 주식시장의 변곡점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 4분기 환율 저점은 1050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수준이 예상보다 빨리 무너질 경우에는 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이 주식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개인들의 주식 거래 동기는 점점 약해지고 있다"면서 "폭넓은 의미에서 보면 종합 자산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리서치센터도 이에 대응하고 있다"며 "개별 주식 추천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불확실성 시대의 증시 향배와 핵심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제 2의 삼성·현대·LG 찾아라…브랜드株 '관심'
"2013년 주식 시장은 삼성·현대·LG 등과 같이 글로벌 브랜드의 자격을 갖춘 제품을 가진 회사에 주목할 것입니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4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주요국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정치 이벤트가 마무리되는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이 소비 진작에 나서면서 브랜드 파워를 갖춘 기업이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제품을 가진 소비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공급 과잉을 거론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 몇 년간 과잉 투자를 지속해 왔던 철강, 화학, 건설업종 등은 수요의 부족으로 기존 공장의 가동률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런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소비 진작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총공급이 총수요를 앞서고 있기 때문에 공급 과잉 우려가 발생했고, 이런 문제는 결국 고용 불안으로 연결돼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구조적인 산업계의 문제 해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시점에서는 경기민감주 보다는 각국의 소비 부양책 추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브랜드 가치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을 발굴해 투자해야 한다"면서 "삼성, 현대의 브랜드 뒤를 이을 수 있는 브랜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부합하는 관심 종목으로 NHN, 오리온, 한미약품 등을 제시했다.
NHN의 경우에는 모바일플랫폼인 '라인' 성장성 확대에 따른 브랜드 파워 향상이 예상되고, 오리온은 중국 내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 진작 정책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 능력과 북경법인을 통한 중국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IT(정보기술)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주문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성장 둔화를 반도체 등 IT 전방 수요 확대로 극복할 것"이라며 "홈쇼핑의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CJ오쇼핑 등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 "투자자 올 4분기~내년 1분기가 매수 기회"
김 센터장은 2013년 주식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형태로 전개될 것이며 코스피 밴드는 1800~2200선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 밴드는 주가수익비율(PER) 8.0~9.8배 가량이다.
그는 "올해가 투자적인 측면에서 '고위험 저수익'이었다면 내년은 '고위험 고수익' 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시장 진입 시점을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사이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환율 흐름도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김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 1000원이 주식시장의 변곡점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 4분기 환율 저점은 1050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수준이 예상보다 빨리 무너질 경우에는 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이 주식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개인들의 주식 거래 동기는 점점 약해지고 있다"면서 "폭넓은 의미에서 보면 종합 자산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리서치센터도 이에 대응하고 있다"며 "개별 주식 추천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