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2.7%로 예비치인 2.0%에서 상향 조정됐다.
29일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7%를 기록했다고 수정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비치인 2.0%를 웃돌았다. 시장 예상치였던 2.8%보단 다소 낮았다. 하지만 2분기의 1.3% 성장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수출 호조 덕분이란 분석이다. 당초 1.6% 감소였던 3분기 수출은 1.1%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기업 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 경제를 주도하는 두 축인 민간소비와 기업 설비투자는 오히려 예비치보다 부진하게 나왔다. 당초 2.0% 증가로 예상됐던 소비지출은 1.4%로 조정됐다. 1.3% 감소로 점쳐졌던 기업 설비투자는 2.2% 감소로 저조했다.
니겔 걸트 IHS글로벌인사이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비록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되긴 했으나 내용면에서 견실하다고 할 순 없다” 며 “결국 4분기엔 기존 성장 둔화 추세가 재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미국 잠정주택 판매는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0월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5.2% 증가한 104.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였단 0.8%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급감했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3000건 급감한 39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9만 건보다 다소 높았지만 전주보단 줄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