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한국야쿠르트 '7even', 유산균 1000억 마리 한병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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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 추출물로 만든 발효유

우리나라의 홍삼만큼 유명한 것이 유럽의 엘더플라워다. 엘더플라워는 엘더나무의 꽃으로,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북미대륙의 그늘지고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에 속하는 식물이다. 과거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기원전 460년 그의 저서에서 “엘더나무는 자연의 약상자(천연치료제)”라고 칭송한 바 있다. 지금도 미국 유럽에선 엘더나무 꽃과 열매를 원료로 한 식품이 약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엘더플라워 추출물을 담은 제품이 출시됐다.



한국야쿠르트가 ‘야쿠르트400’ 이후 12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 ‘7even’이 그 주인공.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10년에 걸쳐 개발할 정도로 공을 들인 제품이다. 건강한 아기의 장에서 선별한 7가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000억마리를 한 병에 담아 성인들의 장을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람의 장은 태아 시절 가장 많은 유산균을 가지고 있는데 성장하는 과정에서 유익균은 잃고 유해균의 침입을 받게 된다”며 “유익균을 섭취해 아기 때의 깨끗한 장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는 연간 1조8000억원 정도다. 제품도 각양각색인데, 세븐은 지금까지 나온 제품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허브의 일종인 엘더플라워 추출물을 첨가해 깔끔하고 상쾌한 맛을 냈다. 또 용기 디자인도 기존 제품들과 다르다. 영국 출신 팝 일러스트레이터 샌드라 아이작슨이 용기 디자인에 참여해 날씬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3대 가족 7명이 모여 있는 장면을 용기에 담아 온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표현한 것도 이색적이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세븐은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하루 30만병 이상씩 팔리고 있다. 가격은 135㎖ 한 병이 1000원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