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선동가 괴벨스 연상"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아이를 출산하는 그림에 대해 새누리당이 법적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민중화가 홍성담 고발할 듯
권영세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19일 “(그림이) 나치의 선동정치가인 괴벨스를 연상케 한다”며 “해당 화가는 ‘고소나 고발이 들어오면 헌법소원까지 해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데, 당 중앙선대본부는 박 후보와 여성, 국민 모두를 대표해 모든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그림은 평화박물관이 유신 40주년을 맞아 기획한 ‘유신의 초상’ 전시에 민중화가 홍성담 씨가 그린 ‘골든타임-닥터 최인혁, 갓 태어난 각하에게 거수경례하다’는 제목의 유화다. 이 그림에는 환자복을 입고 수술대에 앉아 링거를 꽂은 채 다리를 벌린 박 후보가 아이를 낳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의사가 들고 있는 아이는 선글라스를 끼고 주름진 얼굴을 하고 있어 박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한다. 수술대 바닥엔 수첩이 떨어졌으며, 왼쪽의 의사는 아이를 향해 거수경례를, 오른쪽 의사는 손으로 ‘V자’를 그리고 있다. 이 그림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