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다저스서 '괴물투' 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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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금액 280억…역대 4위
다저스와 한 달간 단독 협상
‘괴물 투수’ 류현진(25·한화 이글스)이 역대 네 번째로 많은 포스팅 금액을 써낸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본격적인 몸값 협상에 돌입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1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류현진 포스팅에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를 입찰해 단독 연봉 협상 권리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과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앞으로 30일 동안 LA 다저스와 연봉 협상에 임하게 된다.

류현진의 소속팀 한화는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계약이 성사될 경우 2573만7373달러33센트의 포스팅 금액을 받게 된다. 이는 메이저리그 포스팅 역사상 역대 4위에 해당되는 규모이자 한국 프로야구 구단의 한 해 운영비와 맞먹는 금액이다. 한화는 전날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을 통보받고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관련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류현진은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까. 2006년 2600만달러의 포스팅 금액으로 역대 3위에 오른 이가와 게이가 양키스와 5년간 2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음을 감안하면 류현진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드시리즈 통산 6회 우승의 명문팀 다저스는 박찬호 최희섭 서재응에 이어 네 번째 한국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2~3 선발투수의 역할을 해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나의 꿈을 위해 한걸음 다가섰다. 나의 도전이 많은 국민과 야구 꿈나무들에게 큰 희망을 키우는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를 보여준 구단과 김응용 감독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