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 오초아 女골프 3R 15언더…우승땐 상금왕 유력박인비(24ㆍ사진)가 미국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시즌 3승에 바짝 다가섰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CC(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2타 앞선 단독선두를 달렸다. 사흘 연속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출발한 박인비는 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서도 버디 3개를 추가했다.
박인비는 시즌 상금 217만8223달러로 스테이시 루이스(181만2055달러)에게 36만6168달러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가 우승 상금 15만달러를 보태면 상금왕 타이틀 획득이 유력해진다. 또 최소타수상(베어트로피) 경쟁에서 70.30타로 루이스(70.32타)에게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는 박인비는 67-68-66타로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67-70-71타를 기록한 루이스는 합계 8언더파 공동 6위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상에서 루이스에게 58점 뒤져 있다. 매 대회 우승자에게 30점을 주기 때문에 이 대회와 다음주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연속 우승하면 역전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루이스가 2개 대회에서 모두 10위권 밖으로 처져야만 가능하다. 루이스는 3점만 더 보태면 박인비가 남은 2개 대회에서 우승을 해도 올해의 선수상을 확보하게 된다.
박인비는 “상금왕과 베어트로피만으로도 올 시즌은 대단한 성과다.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면 내년에는 목표를 삼을 게 없게 된다”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지만 루이스가 못칠 것을 기대하면서까지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유소연(22·한화)도 이날 5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로 3위를 달렸다.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던 2009년 챔피언 재미교포 미셸 위(23·나이키골프)는 합계 8언더파 공동 6위로 밀렸다.
대회 주최자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합계 3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라 녹록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이날 4오버파로 부진해 합계 1오버파 27위에 그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