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은 3개월 연속 내리고 세종시는 7개월 연속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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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땅값이 3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정부부처가 이전 중인 세종시는 7개월 연속 상승률 1위를 이어갔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전월보다 0.02%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당시 고점보다 0.32% 낮은 수준이다.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침체 속에 전국의 땅값이 지난 4월(0.12%)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국내·외 경기 침체, 부동산 거래 둔화, 뉴타운·재건축 등 개발사업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지난 8월에 비해 0.06%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뉴타운 출구전략 등의 영향으로 개발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은평·서대문구(-0.10%), 종로구(-0.09%) 등 서울 25개 자치구의 땅값이 일제히 내렸다.



세종시는 0.51% 오르며 지난 3월 이후 7개월째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세종시는 국무총리실 등 중앙행정기관의 이전과 세종로 등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 게 땅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상승률은 지난 8월(0.64%)에 비해 둔화됐다.

부산 강서구가 대저 서부유통산업단지·화전 산업단지·명지국제신도시 개발사업 등 호재 덕분에 0.196%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송도국제도시 개발 기대감에 인천 연수구가 0.195% 상승했고, 부산 기장군은 장안산업단지 준공, 명례산업단지 조성 등의 영향으로 0.19% 뛰었다.



지난달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총 13만3064필지, 1억1496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22%,면적은 16.5% 각각 줄었다. 순수 토지거래량은 총 6만2134필지,1억773만㎡로 필지수는 10.8%, 면적은15.9% 각각 감소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