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 삼성 반도체 사장 "내년 투자 보수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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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메모리 담당 사장이 "내년 투자는 보수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19일 사장단회의 참석 차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기자들과 만나 "경기가 좋지 않은데 투자를 계속 늘릴순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IT 산업은 무빙타깃"이라며 "경기가 나쁘면 투자를 줄였다가 좋아지면 다시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투자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사실상 축소를 시사한 셈이다.



전 사장은 다만 "아직까지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우남성 시스템반도체 담당 사장 역시 "투자 계획을 이제 막 수립하는 단계일 뿐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반도체 투자 규모를 올해 절반 수준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는데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주문량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기존 설비를 유지하는 최저 수준의 투자를 진행하고, 시스템반도체도 상당폭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투자 등 내년도 경영계획은 11월 말~12월 초는 돼야 세우기 시작한다"며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